권광석·김정기·이동연 등 3명 격돌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가 오는 31일 결정될 전망이다. ⓒ시사포커스DB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가 오는 31일 결정될 전망이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가 오는 31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9일 면접 및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임추위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면접 대상자(Short-list)에 오른 권광석·김정기·이동연 등 3인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그러나 면접과 논의가 길어지면서 회의가 늦게 끝났고, 논의 시간이 부족해 추가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며,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며,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며,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28일 은행 外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격요건 검증 등을 진행했으며,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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