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의 애증관계...엄마와 딸 사이 '가까운 듯 먼' 거리 포착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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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안녕 드라큘라’가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녹여낸 우리들의 이야기로 안방을 찾는다.

29일 제작진 측은 따스한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세 가지 맛 이야기’의 스틸 컷을 첫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때로 서툴고 헤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웃을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성장담이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따뜻한 성장담을 담아낼 다섯 인물들의 일상이 담겨있다. 먼저, 가깝고도 먼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담아낸 안나와 미영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복잡하게 얽힌 시선에는 서로를 향한 말 못 할 감정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 인디밴드 보컬 서연은 무대가 아닌 교실에 앉아 있다. 대박 밴드를 꿈꾸지만 현실은 방과 후 선생님인 서연. 멍한 얼굴로 우쿨렐레를 쥔 그의 사연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해맑은 웃음을 짓는 유라와 지형의 꼭 닮은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열 살 인생에 찾아온 설렘도 잠시, 안나와 미영, 서연과 함께 거리에 선 유라의 얼굴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과연 두 친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세 가지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안녕 드라큘라’에서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서현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착한 딸 ‘안나’로 분해 엄마와 딸의 내밀한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에게 ‘있는 그대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안나. 감춰두었던 진심을 내보이는 안나의 이야기는 수많은 ‘딸’들에게 뭉클한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기파 배우 이지현은 안나의 엄마이자, 자기애의 화신인 드라마 작가 ‘미영’으로 분한다. 하나뿐인 딸 안나에게 평탄한 삶을 선물하고 싶었던 그녀는 뒤늦게 안나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현실 모녀’로 변신한 서현과 이지현의 특별한 호흡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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