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8억명 최다 전체 30%...평일중엔 금요일이 가장 붐벼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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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 해 서울 지하철이 27억 명을 싣고 달렸다. 특히 강남역 경우 일 평균 14만 명이 이용했던 것으로 가장 붐빈 역사였다.

28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역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올해도 변함없이 2호선 강남역(일평균 141,5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8호선 송파역은 일평균 수송인원이 전년대비 73.0%(일평균 8,661명→14,982명) 늘어 가장 높은 승객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가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 작년 한 해 총 수송인원은 9호선 2-3단계 구간을 포함해 총 27억 2,625만 명(일평균 746만 9,180명)이었다. 1~8호선 구간만 보면 26억 7,142만 명으로, 2018년 26억 4,244만 명과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다.

수송인원 분석은 일별-요일별-시간대별, 호선별-역별, 무임 수송인원 등으로 이뤄졌다. 호선별?역별은 1~8호선 및 9호선 2-3단계 기준, 일별·요일별·시간대별 및 무임 수송인원은 1~8호선 기준이다.

작년 한 해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약 915만명이 이용한 성탄 연휴 전 12월 20일이었고, 수송인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약 386만명이 이용한 7월 28일로 나타났다.

평일 중에는 금요일이 일평균 857만 명(일평균 대비 117.1%)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803만 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평일 평균치(827만 명)의 절반 수준(53.8%)인 445만 명에 그쳤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18시~20시가 전체 이용객의 약 1/3(32.4%)을 차지했고, 심야 시간대인 24시~오전 1시까지(0.6%)가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호선별로는 일평균 222만 4,548명이 이용한 2호선이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7호선(일평균 104만 1,487명, 13.9%)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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