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지역 넘어 전 중국지역(홍콩?마카오 포함, 대만 제외) 발령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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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우한 폐렴’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외교부는 중국 전 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28일 외교부는 이날부로 전 중국지역(홍콩•마카오 포함, 대만 제외)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령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확진환자 및 사망자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강화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를 감안한 것다.

더불어 중국 정부는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사안에 대응해 가동되는 응급대응메커니즘(1-4급으로 구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1급 대응을 가동하고, 구체 조치로 시외버스 운행 중단, 단체 여행 중단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 또한 중국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행경보 1단계가 발령되며 여행을 유의해야 하며 2단계는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3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되며 철수가 권고되거나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좋으며 4단계에 속하는 흑색경보가 발령될 경우 즉시 대피 및 철수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외교부 한 관계자는 같은 날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및 피해 등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같은 날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확진 환자는 이날 기준 2,714명으로 하루 사이 일천 명이 넘어섰으며 사망자 또한 100명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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