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노총·금융노조에 변함없는 연대 요청”
이인영, “설 민심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심”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선임과 관련한 IBK기업은행 노사 갈등이 일단락되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이번 기업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소통과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런 지적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설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서 합의안을 마련하고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명절 연휴까지 반납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한 노사 양측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과 우리는 지난 2017년 5월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낙하산 인사 근절과 제도 개선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기업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이런 합의가 충분히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임원 선출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서 더 책임있게 임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한국노총과 금융노조에 변함없는 연대를 요청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과 함께 해주실 것으로 요청했다”며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한 차원 높은 협력 관계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 현장이 있다면 달려가 발 벗고 노력할 것”이라며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기간 현장에서 들은 명절 민심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오직 민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당장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이 될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과 담대하게 협력하고 남은 시간 민생에 최선을 다하는 20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싸우기보다 협력하고 낮은 성과라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을 탓하거나 야당 핑계를 대지 않고 국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손을 먼저 내밀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설 민심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심”이라며 “연휴가 끝난 만큼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진전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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