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선물하기’ 이용 건수 설 앞두고 181%↑
‘세뱃돈’ 대신 편의점 ‘선불 기프트 카드’ 인기

고객이 GS25에서 선불기프트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
고객이 GS25에서 선불기프트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모바일 쿠폰이나 교환권 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트렌드가 ‘명절’에도 이어진다. 받는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면 선물이 집 앞으로 배송되는 이커머스 서비스와,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이하 POSA카드)가 올 설 명절 인기를 끌었다.

28일 티몬에 따르면 설 명절 직전인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모바일 ‘선물하기’ 이용을 전월 동기와 비교한 결과, 발송한 상품 수는 181% 증가했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받는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면 선물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상대방에게 주소를 물어보기가 민망하거나,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유용하다. 

티몬 선물하기 매출 상위권에 오른 상품은 홍삼과 쌀, 한우 구이 세트, 한라봉 등이었다. 지난달 생수와 밀키트, 로봇청소기, 에어팟 등 연말 파티와 가족 선물을 위해 구매했던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특히 모바일 쇼핑에 친숙한 30대 여성들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30대 여성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남성 16%, 40대 여성 12% 등의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배송 상품으로 확장한 결과 보다 많은 고객들이 명절 선물에도 활용하며 이용자층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품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 있을뿐더러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깜짝 선물로도 활용 가능하니 기념일이나 주요 시즌에 편리하게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선물기프트카드도 올 설 명절 대세 선물로 떠올랐다. 판매점에 비치된 기프트카드를 고객이 선택, 결제하면 해당 브랜드에서 사용이 가능한 무기명 선불형 기프트카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글카드’가 있다. 

GS25는 POSA카드를 도입한 2014년 이후 선불카드 매출 연평균 신장률이 80%를 보이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설날 직전 2주(1월 13일~26일) 매출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약 39% 신장을 보였다. 

GS25 관계자는 “일반 고객들이 매장에서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희망 금액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의 만족감을 높였다”며 “특히 이번 명절 기간 지인들 선물용으로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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