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그래미 시상자로 초청된 이후 올해는 첫 공연

지난해 그래미어워즈 당시 모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해 그래미어워즈 당시 모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24일 그래미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드 타운 로드 올 스타즈’ 무대에 함께 한다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 이외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디플로, 메이슨 램지, 그리고 다른 깜짝 게스트들이 ‘올드 타운 로드 올 스타즈’ 무대를 꾸민다고 전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는 올해 시상식에서 마련되는 두 개의 특별 코너 중 하나다.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9주간 1위를 차지한 곡으로, 많은 뮤지션과의 협업 버전으로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 리더 RM도 지난해 7월 ‘올드 타운 로드’에 피처링한 협업 음원 ‘서울 타운 로드’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발표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 있는 일로 앞서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초청된 한국 가수로 등극키도 한 바 있다.

다만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는데 지난해 11월 후보가 발표됐을 당시 미국 음악계 안에서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불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상 중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지만 보수적이고 비영어권 아티스트에게 배타적이란 평가도 받아 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