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자신의 아들 관련 곽상도 의원 중앙지검에 고소, S언론사 A기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해?
문석균 지지자와 일부 당원들 “ 의정부시 국회의원은 의정부시민과 당원들이 선출한다"

[경기북부 / 고병호기자] 23일 오는 21대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시 갑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의 뜻을 밝힌 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부위원장이 자유한국당과 유명 정치평론가인 진중권 전 교수가 주장하는 ‘세습론’과 ‘아빠찬스론’으로 연일 방송과 언론에서 공평성 논란에 시달리는 가운데 21일 언론들이 보도하고 특히 S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문석균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상임부위원장.사진/고병호 기자  

문석균 부위원장 측은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공개회의석상에서 “문석균의 아들이 현재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 전교회장에 당선되는데 유리하도록 학교 측이 선거규칙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주장해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한 자신과 아버지 문희상 국회의장을 묶어 연일 아빠찬스를 보도하는 방송과 언론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자신의 아들에게 아빠찬스라고 표현해 보도한 책임을 물어 해당 의혹을 보도한 S언론의 A기자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함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는 해당 언론이 문석균 부위원장의 아들이 할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 공관에 이사해 전학한 내용을 보도하며 사실과 다른 아빠찬스 표현을 사용해 가족들과 아이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트라우마를 심어줬기 때문이라 밝혔다. 

문석균 부위원장 측은 곽상도 의원의 의혹 제기와 S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들이 초교5학년 2학기에 현재의 초교로 전학을 했고 학교의 선거규칙이나 학칙에 ‘임원 역임자가 전교회장 출마자격이 있음’이라고 명시돼 있는 것을 학교 측이 ‘누구나’로 변경해 마치 자격이 없는 아들이 출마해 전교회장에 당선돼 학교 측으로부터 특혜가 있었다는 듯 의혹을 제기했지만 아들은 6학년 1학기에 반장을 역임해 자격이 있는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또한 학교 측이 매년 3월 선출하던 전교회장을 1월로 앞당겨 전교회장 당선에 유리하게 하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그 학교에 오래 다닌 친구들이 후보로 나섰을 때 전학생인 자신의 아들보다 친구들과 사귀는 시간이 더 길었던 친구가 유리하고 친구들과 사귈 시간이 짧아지는 아들이 불리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최근 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20일 김해영 최고위원이 “국민정서와 부합되지 않는다”며 세습론과 맥락을 같이 하는 주장을 한 이후 22일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도 “최근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높아져서 일단 당의 우려와 국민의 정서를 문희상 국회의장과 본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의정부시 지역정가에서 문석균 부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 또는 시민들은 “사실을 왜곡하고 팩트를 확인하지 않는 언론들이 정치적 이익과 목적을 위해 주장하는 세습론과 아빠찬스론에 중앙당이 당당하게 대처하지못하고 눈치를 보며 엉터리주장을 하는 야당과 언론에 사실을 밝히려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프레임에 갇혀 출마의사를 꺾는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의 국회의원은 의정부시민과 당원들이 선출하고 중앙당은 엄정하게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 부위원장은 “당과 당원들에 누가 되지 않게 시민과 의정부당원들의 뜻을 검토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정부시 갑선거구를 놓고 각종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법적분쟁으로까지 번진 문석균 부위원장의 출마의사는 전국적인 이슈로 떠올라 일각에서는 “무명의 정치 신인을 대선급 후보로 띄워주기 하나?”며 지나친 언론보도를 꼬집는 비난의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어 향후 더불어민주당과 문석균 부위원장의 행보, 법적진행 상황에 이목과 관심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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