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와의 경기 공격과 수비 모두 완패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전 0-2 충격패 당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전 0-2 충격패 당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번리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의 공격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전반 31분 아론 완-비사카의 크로스를 다니엘 제임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39분 오히려 번리에서 벤 미의 프리킥이 크리스 우드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11분에는 제이 로드리게스가 좌측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면서 두 번째 골이 나왔다. 결국 맨유는 교체 카드를 다 활용하며 메이슨 그린우드, 루크 쇼, 제시 린가드 등을 투입했지만 경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력에 실망한 맨유 팬들은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후반 20분 들어 글레이저 가문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겨냥한 부적절한 노래가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9경기 7무 8패 승점 34로 토트넘에 득실차로 간신히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를 기록 중인 첼시(12승 4무 8패 승점 40) 아래로 울버햄튼(8승 10무 5패 승점 34), 셰필드 유나이티드(8승 9무 7패 승점 33), 사우샘프턴(9승 4무 11패 승점 31) 등은 매경기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격차다.

한편 번리는 58년 만에 맨유의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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