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LA 다저스에게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돌려주거나 최소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 박탈해야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준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준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LA 다저스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미국 지역매체 ‘LA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LA 시의회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저스에 돌려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2018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우승을 내주고 또다시 쓴물을 삼켰다.

하지만 MLB 사무국의 조사로 2017년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보스턴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 보스턴도 혐의가 사실로 입증되면 다저스는 사인 훔치기의 최대 피해자가 될 전망이다.

길 세딜로 시의원은 결의안을 발의한 뒤, “만약 다저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주지 않는다면, 최소한 휴스턴과 보스턴의 우승을 박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MLB 사무국은 아직 LA 시의회의 요구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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