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전년대비 0.7%감소...인상전 대비 20.9% 감소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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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해 담배와 전자담배 등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제세부담금 역시 줄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5000만갑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했는데 이는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43억6000만갑 대비 20.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담배 판매량은 8억4000만갑으로 3분기 대비 역시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궐련은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고 2019년 하반기부터는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 전자담배인 CSV 등 신종 전자담배 판매도 둔화세를 보였다.

궐련 판매량은 30억6000만갑으로 전년도 31억4000만갑 대비 2.4% 감소했고 역시 2014년도 대비 29.7% 감소했다. 또 지난 해 4분기 판매량은 7억6000만갑으로 3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6000만갑으로 전년도 대비 9.3% 증가했지만 지난 2017년도 출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던 판매량은 2019년 3분기 87억만갑으로 2분기 대비 14.2% 감소했고 4분기도 3분기 대비 5.7% 감소한 82억 만갑으로 2분기 연속 판매가 감소했다.

CSV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600만9000 포드(pod)가 판매됐다. 하지만 4분기 판매량은 100만 포드로 전분기 대비 89.8% 급감했다. 이는 미국의 중증 폐질환 사태 이후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및 금지 권고 등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한편 담배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11.0조 원으로 반출량(33억6000만갑)대비 6.2%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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