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전역 확산세...사람과 사람간 감염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나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중국 CCTV 등 주요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앞서 지난 13일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노령의 환자가 치료 도중 호흡 곤란 등의 증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이번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고 감염자는 218명으로 이중 완치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바이러스는 의료진에게서 관찰됐는데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현지 환자 1명으로부터 의료진 14명이 감염된 경로가 관찰돼 현지 보건당국은 전염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국내에서도 첫 발생자가 나온 상황이라 우려가 높지 않을 수 없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확진 환자를 확인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해서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해당 환자는 판-코로나바이러스 PCR검사를 시행해서 양성이 나왔고 PCR 산물을 추출해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하여 중국에서 분리된 신종 바이러스와 염기서열 비교를 해 확진된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으로 우한시 거주자다.
입국하기 하루 전인 1월 18일부터 발병했다고 하며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감기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했으며 우한시에서 확진환자나 야생동물과의 접촉력은 없다고 답변했다.
특히 해당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 확인돼 지역사회에 노출은 없는 상황으로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해 14일간 능동 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제수용품, 비위생적-표시기준 위방 등 135곳 무더기 적발
- 설 명절 귀성 24일 오전-귀경 25일 오후 고속도로 최대 혼잡
- 추미애, '상갓집 항명' 사태에..."추태 부적절한 언행 개탄스럽다"
-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3,287억' 꿀꺽...여전히 기승
- 유은혜 부총리, "히말라야 실종 교사 구조에 지원 다할 것"
- 법원, 김경수 '킹크랩 시연회 참석' 잠정 결론...추가심리 필요
- 인천공항, 설 연휴 ‘100만 명’ 몰린다…‘우한 폐렴’ 총력 대응
- 고민정, '광진을' 출마설에..."정해지지 않아 당에 맡겨놓은 상황"
- 전국 표준단독 공시가 4.47% 상승...서울 6.82% 올라
-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靑 관련 수사 지휘부 대거 교체
- 설연휴 맞아 국내외 입출국자 급증 예상...'우한폐렴' 초비상
- 짧은 연휴 일찍 시작된 '귀성길'...주요 고속도로 곳곳 지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