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21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 창구와 관련해 “그동안 혼선이 빚어졌지만 우리쪽 창구는 보수재건위원회”라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단-청년당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창구가 있었는데 당대당 협의체 구성으로 이제 당의 승인을 받은 공식 창구가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 사안에 대해선 새보수당 8명 의원의 동의를 다 얻는데, 한국당의 당대당 협의체 수용 입장에 대해 우리도 환영 입장을 여덟 분 의원 모두의 동의를 받았다”며 “보수재건위 외에 사람에겐 대표단이라 해도 (내용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헀다.

이 뿐 아니라 하 책임대표는 새보수당의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회동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아마 희망사항 같지만 많은 국민이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으며 전날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사퇴한 지상욱 의원을 대신해 유의동 의원이 새 혁통위원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앞서 이날 회의에선 양당 논의와 관련해 “혁통위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당분간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담당하는 인사, 시기와 장소 등은 당분간 비공개”라고 강조했으며 “오늘 당대당 통합 협의체가 정식 출범하는데 협의체를 통해 양당 통합 과정이 이기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하 책임대표는 한국당에 혁신비전 경쟁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는데, 새로운 보수, 미래의 보수는 2030 청년을 잘 대변하고 그래서 그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첫 제안으로 누가 더 청년을 잘 대변하는지 경쟁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