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완강한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뒤로 하고 다니엘 포덴세로 방향 바꿨다

울버햄튼, 황희찬 포기하고 다니엘 포덴세 영입 노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울버햄튼, 황희찬 포기하고 다니엘 포덴세 영입 노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울버햄튼이 황희찬(24, 잘츠부르크) 영입을 포기하고 다니엘 포덴세(25, 올림피아코스)로 선회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울버햄튼이 올림피아코스 윙어 포덴세 영입에 가까워졌다. 울버햄튼은 포덴세 영입을 위한 2,100만 파운드(약 316억원)의 이적료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당초 울버햄튼은 공격력 보강을 위해 황희찬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잘츠부르크는 더 이상의 전력누수를 막고자 황희찬에 대한 협상 자체를 거절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포덴세에게 시선을 돌렸다. 포덴세는 165cm의 작은 신장에 측면에서 드리블과 스피드를 앞세운 윙어로 이번 시즌 27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공격수 패트릭 쿠트로네가 피오렌티나로 임대이적하면서 전력 보강이 더욱 절실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의 이적 협상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포덴세 영입으로 방향을 바꿨다.

한편 포덴세의 에이전트가 조르제 멘데스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친분이 있어 순조로운 협상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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