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난곡선 지하경전철 유치·강남순환고속화도로 착공 등 지역 ‘건설·교통’에 기여

서울 관악을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이남형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시사포커스TV '최종호의 파사현정'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서울 관악을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이남형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시사포커스TV '최종호의 파사현정'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에 자유한국당에서 유일하게 이남형 예비후보가 “52년 거주하면서 오직 주민만 보고 살아왔다”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 16일 후보 등록한 이 예비후보는 20일 시사포커스TV ‘최종호의 파사현정’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이 지역에서 반장, 통장, 구의원, 시의원을 하며 전문지식을 갖고 우리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형미종합건설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는 이 예비후보는 “저는 건설 회사를 경영하면서 30여년 근무했다”고 스스로 소개하면서 자신의 시의원 재임 당시 지역 관련 치적으로 “18년 동안 허가 나오고서도 지지부진한 상태였었던 강남순환고속화도로를 제가 1500억원 예산 책정해줘서 착공하게 됐다. 그게 생김으로써 40년간 정체되던 남부순환도로의 유일한 대체도로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역을 위해 추진한 자신의 업적 중 하나로 신림·난곡선 유치를 꼽으면서 “난곡에서 신대방역까지 3.1km 구간 거리로 도시계획을 관악구청에서 했던 당시엔 도로를 30m 확장하라고 했었는데, 그게 2m 축소되는 바람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려던 GRT차량 운행이 안 돼가지고 지하경전철을 하게 됐다”며 “최소한 상임위원회가 자신이 전문성 있는 분야로 들어가야 이런 건설 분야라든가 도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시의원하면서) 유효적절하게 잘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래선지 이 예비후보는 전 금천경찰서 부지에 대기업 본사 건물을 유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구상도 공약으로 내놨는데,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인 우리 관악구에서 거기엔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며 “금천경찰서 전 부지는 우리 관악구로선 금싸라기 같은 땅으로 신림-봉천 터널과 난곡선 지하 경전철이 개통되고 신안산선도 개통된다면 그만한 곳이 없다. 그곳에 대형 기업을 유치해 거기에 용적률을 200%에서 1000%까지 줄 수 있는 그런 도시계획을 한다면 인구도 굉장히 많이 늘어날 수 있고 우리 지역 상권도 많이 살아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이 부지에 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려는 서울시 계획도 꼬집어 “관악구는 다른 구보다 여러 여건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은 굉장히 많고 잘 지었다. 거기에 서울시립도서관까지 설치한다고 한다면 도서관은 포화상태”라며 “제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기업가로서 보면 관악구는 수익증대 없인 살림살이 해나갈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예비후보는 “(지역에 출마한) 상대 후보들을 놓고 보면 그분들은 보좌관 출신이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들은 아니기에 저는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심지어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오신환 의원을 겨냥해서도 “서울시 의원을 함께 했었지만 저는 교통위원회로 배정돼 있었고 그분은 교육문화위원이었기 때문에 도로나 교통에 관계없고 그때 당시엔 그분이 관악갑 지역이지 우리 을지역은 아니었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우리 지역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굉장히 많고 (탄핵에 찬성한) 오 의원에 대해서도 반발이 심하다”며 “우리 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배신자한테는 절대 표를 줄 수 없다는 확고부동한 의지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기도 한 이 예비후보는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노인 복지라든가 지금 여러 문제가 많은데, 산 속이나 외곽 지역에 노인 복지시설을 설치할 게 아니라 국가에서라도 접근성이 편리한 서울 도심에 설치한다면 가족들과 쉽게 만날 수 있고 (시설) 대형화도 유도할 수 있다”며 “제가 이번에 모든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국회에 입성한다면 우리 지역을 밝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어느 후보보다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보기에 여러분들과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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