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칠곡 위해 ‘드론산업’ 구축할 것…고령보 인근엔 ‘제 2 남이섬’ 조성”

김현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0일 지역 발전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기 예비후보
김현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0일 지역 발전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기 예비후보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경북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현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회견에서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 중 칠곡엔 ‘미래산업 선도 도시’, 성주와 고령에 대해선 ‘낙동강 협력경제·관광도시’를 테마로 삼아 지역경제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먼저 칠곡에 드론 생산·택배·유지관리 등 드론산업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산업구조도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점차 개편할 것이며 영남화물물류기지를 첨단산업기지화하고, 농기계자동차·전기자전거 등 특화클러스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왜관산업단지에 맞춤형 특수식품·기능성식품·간편식품·친환경식품·수출식품 등 5대 유망식품복합단지인 ‘맛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뿐 아니라 ‘신교육 석적’을 위해 블록체인보안기술고·소프트웨어중고 등 기업후원형·취업보장형 미래산업기술명장고를 육성하겠다고도 역설했다.

특히 이 같은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칠곡에 필요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동명 가산 연장 △구미~칠곡~대구 광역철도 칠곡지역(왜관공단, 북삼) 연계교통망 구축 △칠곡 동명~대구 북구 광역도로 조기 착공 △중앙고속도로 가산IC~금호JCT 4차로 확충 △경부선~통합신공항 이전지~중앙선 연결철도 등 인프라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예비후보는 성주와 고령에 대해선 성주 낙동강 연안 IT융합첨단농산업단지, 다산 일원 물류·유통 미래경제 허브 구축 등 낙동강 협력경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며 강정 고령보 인근에 ‘고령 제 2 남이섬’을 조성하고 대가야 역사 복원을 통한 글로벌 관광마케팅에 나서는 등 관광도시로도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낙동강 협력경제·관광도시 인프라로 △남부내륙철도 역사 추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성주 연장 △동서고속도로 무주~성주~대구구간 조기 착공 △성주~대구 광역도로 조기 완공 △국도 30호선(선남~다사) 6차로 확장 △회천교~고령경찰서 연결도로 △성산IC~국도 26호선 연결도로 △다산 노곡리~성주 용암 도로 개설 등을 구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고령·성주·칠곡을 미래형 농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비쳤는데, 소비자 직접 참여형 농장마켓선도단지와 대도시고객 유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한입과일·채소특화단지’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 농특산품과 식품의 해외유통판매기구인 가칭 ‘칠성고코’도 만들어 글로벌마케팅의 선두주자로 키우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 뿐 아니라 미래농업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여성·청년·장년 농업기업인 육성 및 교육·정보·재정지원체계 구축, 전국 대표 로컬푸드타운 조성, 귀농·귀촌인 종합타운 건립, 도시민 주말 체류형 관광·농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 역시 알차게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청년공약으로 전통시장 청년창업몰 조성, 청년기업가 육성, 청년행복타운 조성, 예비청년(만18~19세)진학·취업·창업 지원 등을 제시하고,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선 불임시술 국가지원 확대, 산모 및 영유아 출산·응급·건강증진센터 설립, 경력 단절여성 재취업 및 창업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여가와 복지, 의료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니어단지 구축, 장애인들에게는 칠곡엔 장애인 보호작업장, 성주·고령에는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1인 미디어센터를 추진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스마트 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고령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고령친화형 전통시장으로도 개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경북도 행정부지사부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에 이르기까지 15년은 지방정부, 15년은 중앙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이어온 관료 출신 인사로, 행안부 시절엔 재정정책과장, 지방세제관, 지방재정국장, 지방재정세제실장, 지방재정경제실장 경력을 두루 거치면서 ‘재정통’, ‘경제통’으로도 불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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