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북방국가들과의 협력증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한 대한민국, 경제강국’을 만들기 위해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20일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북방국가들과의 협력증진이 집중되는 ‘신북방정책 본격 추진 등 신북방 협력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는 올 한 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강국’을 만들기 위해 다음 4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대외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방국가들과의 경제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들과 경협을 강화하고 협력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으며 신남방 국가들과는 지난 해 각종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거양하도록 ‘‘신남방정책 2.0’‘을 마련하고, 인니 수도이전 사업 등 국가별 맞춤형 협력사업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우리의 수출•경협기반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수출시장의 다변화 및 경제영토 확장 노력에 각별히 역점을 두고 대응키 위해 우선 ‘RCEP’의 금년중 완전 타결, 그리고, 한-메르코수르 TA, 남미 태평양동맹(PA) 준회원 가입 등 다자통상협력과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FTA협상도 타결되도록노력해 나가는 한편 동시에 국제통상규범 강화 추세에 맞춰 위생검역(SPS), 수산분야, 국영기업, 디지털 통상 등에 대한 국내제도 정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으며 수출금융 240.5조원 공급 등 총력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반등을 이뤄내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G20정상회의, P4G정상회의, 양국간 정상회담, IMF/WB 총회 등 다자회의, 양자회담에서 혁신성장, 디지털경제 등 우리 강점을 레버리지로 하여 논의 선도 및 국익 확보에 주력하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진전상황에 따라 언제든 남북경협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착실히 검토,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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