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주전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후임 앤드류 키즈너의 안정적인 세대교체 위해 맷 위터스와 계약한 듯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베테랑 포수 맷 위터스와 1년 계약/ 사진: ⓒMLB.com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베테랑 포수 맷 위터스와 1년 계약/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수 맷 위터스(34)를 영입했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위터스가 세인트루이스와 1년 연봉 200만 달러(약 23억원), 인센티브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된 위터스는 2009년 데뷔한 뒤 올스타 4회 선정, 2011년과 2012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위터스는 통산 1,148경기 타율 0.250 14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24를 기록했다.

위터스는 지난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뒤 2018년 10월까지 활약했고, 지난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야디어 몰리나의 백업 포수로 67경기 시즌 타율 0.214 11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의 후임으로 앤드류 키즈너가 있지만, 2020시즌 종료 후 은퇴가 예정된 몰리나의 많은 나이와 세인트루이스의 안방마님이 될 키즈너는 아직 경험이 부족으로 포스트시즌을 노리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위터스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터스는 김광현과 배터리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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