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선생님들과 가족들에게 정서적-심리적 안정 최대한 지원"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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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생사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유은혜 장관은 ‘구조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충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네팔 안나푸르나서 교육봉사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교사 4명 구조상황을 점검한 뒤 “네팔로 교육봉사를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네분 선생님의 신속한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날 유 총리는 “그 누구보다 마음을 졸이고 계실 실종자 가족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사고 발생 직후 상황본부를 운영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신 김지철 교육감님을 중심으로 한 충남교육청 관계자 모든 분들께 정말 많이 애쓰고 계시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해서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이 사고상황본부를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신속한 수색과 실종자 가족분들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헬기 수색은 시작됐지만 좀 더 신속한 구조와 수색을 위해서 헬기 지원과 현지 산악 지리를 잘 아는 네팔 내 현지 전문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실종자 가족분들과 교육 봉사 일정에서 귀국하신 선생님분들의 충격이 매우 크며 정서적,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상담과 심리치료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금일 충남교육청에서 현지로 2차 지원단을 파견하는데 네팔 현지와 교육부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해서 중앙정부로 요청하시는 사항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선 한국인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정된 지점은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인 해방 3,200미터 부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등정에는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로 현지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던 총 11명 중 9명이 나섰지만 갑작스런 눈사태로 5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지만 현재까지 4명의 생사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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