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무승부 안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꺾고 22경기 연속 무패

모하메드 살라, 후반 추가시간 막판 쐐기골 이후 유니폼 벗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모하메드 살라, 후반 추가시간 막판 쐐기골 이후 유니폼 벗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21승 1무 승점 64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 14분 리버풀은 코너킥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볼을 버질 반 다이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 29분 후안 마타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하는 등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넘긴 볼을 맨유 진영까지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골까지 터뜨리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이제 22경기를 치렀지만, 한 경기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15승 3무 5패 승점 48)나 레스터시티(14승 3무 6패 승점 45), 첼시(12승 3무 8패 승점 39)에 비해 압도적으로 승점을 앞서나가고 있다.

맨유는 리버풀에 패한 것보다 지난 16일 울버햄튼과의 FA컵 경기에서 도중 교체된 마커스 래시포드가 피로골절 부상으로 6주가량 이탈하게 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단기 계약 혹은 임대를 통해 래시포드의 공백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무승부를 안긴 맨유에 설욕하며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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