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자유한국당 갑선거구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 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19일 경기 의정부시 자유한국당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이 지난 17일 오는 4·15총선에 21대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실이 알려졌다. 

강 전 위원장은 지난 2006년 5월에 치러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의정부시 가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전신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해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2010년 재선한 인물이다. 

이후 2014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공천 받아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3선 안병용 시장에게 패해 무관이 되었지만 2016년 의정부 갑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20대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현 문희상 국회의장의 6선 도전에 패하고 말았다. 

이런 정치적 시련을 겪다가 새누리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에 휘말리면서 친박과 비박의 당쟁으로 분당할 때 바른당 창당때 합류했다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보수 제1야당을 추스를 때 분당파들 중 일부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합류했다. 

이처럼 정치야인의 길을 걷던 강세창 전 위원장은 2018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안병용 현 의정부시장의 3선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시장 후보로 천강정 당시 당협위원장이 나섰다가 완패를 당하고 낙선 후 지역정계를 은퇴한 후 무주공산의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이번 21대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 

강세창 전 위원장은 지역에서는 특유의 입심과 뚝심으로 지역출신의 인맥이 탄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강 전 위원장은 지역활동보다는 자유한국당 중앙활동에 주력해왔는데 지역활동이 줄어들자 일부에서는 불출마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지역을 전략 공천지역으로 발표한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상임부위원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 자유한국당에서는 전략공천이 될 것이라는 풍문과 함께 의정부 출신 전희경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어 강세창 전 위원장의 행보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역정가와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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