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병석 경주시 농업진흥과장
[인터뷰] 최병석 경주시 농업진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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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벼 못자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방식 개발
무복토 못자리 방식 전국적으로 확대 할 계획
무복토 못자리 농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병석 과장. 사진/김대섭 기자
무복토 못자리 농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병석 과장. 사진/김대섭 기자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벼 육묘 과정에서 기존 복토못자리를 무복토 못자리로 개선하는 기술'

 전 세계가 식량전쟁이라는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전 세계 석학들의 예언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만큼 식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일이다.

지금 세계는 식량 생산에 관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벼 육묘 과정에서 획기적인 육묘기술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기술이전을 진행 중인 최병석 경주시 농업진흥과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무복토 못자리'의 개념은 무엇인가?

 기존 벼 못자리는 볍씨 파종 후 복토를 하고 관수 과정을 거치면 PH가 4.5-5.5 범위를 벗어나게 되어 피시움, 라이족 토니아 등 토양 전염성 곰팡이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볍씨 발아시 지상부가 연약한 상태로 출현할 때 감염되기 쉬워 육묘 중 모 입고병에 취약해진다. 그러나 무복토 못자리 농법은 뿌리가 먼저 나온 후 지상부가 튼튼한 상태로 올라오며, 이때 상토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기 때문에 토양성 병해에 감염이 줄어들어 모썩음병에서 안전함이 입정된 획기적인 농법이다.

무복토 농법을 적용했을 때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1.벼 육묘할 때 무복토를 하면 이상기온에서도 안전하게 육묘가 가능 2.못자리에서 발생하는 병(입고병, 뜸모)이 없다 3. 복토를 하지 않아서 상토가 28%절약 된다 4. 복토를 하지 않아서 무게가 가벼워 노동 강도가 적다 5. 모가 튼튼하여 이앙하면 활착이 잘 된다 6. 노동력이 절감 된다.(당일파종 당일치상) 7. 전국적으로 시행 하였을 때 직접 상토비용 매년 절감액(378억원)이 예상되는 등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획기적인 농법이라고 생각한다.

무복토 농법에 대한 농민들의 반응은?

현재 우리 경주시에서는 무복토 농법에 대한 대 농민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시행 첫해에는 농민들의 반응이 그다지 높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무복토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경주시 각 읍,면 단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매번 교육장에는 농민들이 교육장을 가득 채우는 상황으로 농민들의 무복토 못자리 농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복토 농법에 대한 효과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경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는 획기적인 농법이며 농사비용도 많이 절감하는 효과를 확신합니다.

최병석 과장은 항상 자신의 책상에서 농업진흥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김대섭 기자
최병석 과장은 항상 자신의 책상에서 농업진흥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김대섭 기자

농촌진흥청에 이 농법을 제안한 적이 있는지?

, 작년 8월에 저희 무복토 못자리 농법에 대해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식량산업기술팀으로부터 무복토 돗자리 기술은 기존 복토 못자리에 비하여 상토비용 절감, 노동력 절감 및 노동강도 경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농촌진흥청 및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하여 본 기술을 전파하도록 하겠다는 통보가 있었다.

앞으로 계획은?

우리 경주시에서 시작된 무복토 못자리 농법이 여러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지금의 성공을 이뤄냈는데 이 좋은 농법을 올해에는 완벽한 결과물을 거둬 전국의 농민들 누구나가 쉽게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활용법을 만들어 전국에 우리가 개발한 무복토 못자리 농법을 보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벼 못자리뿐만 아니라 다른 품종에도 무복토 농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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