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9세…재계 1세대 창업자 시대 막 내려

19일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롯데그룹
19일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롯데그룹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롯데그룹은 “노환으로 입원 중인 신 명예회장이 지난 18일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이날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장례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고자 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맡는다.

롯데그룹은 “평소 거화취실을 실천해 오신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LG 구인회, SK 최종현 회장 등 재벌그룹 1세대 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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