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티 베이커 감독, 메이저리그 3개 구단이 사령탑 잃으면서 주가 상승

더스티 베이커 감독,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에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도 접촉/ 사진: ⓒ게티 이미지
더스티 베이커 감독,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에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도 접촉/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휴스턴 구단이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휴스턴은 지난 2017년 사인 훔치기로 인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고, 휴스턴은 이들과 계속 일할 수 없다고 판단 해고를 결정했다.

내달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사령탑을 잃은 휴스턴은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존 기븐스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윌 베너블 전 시카고 컵스와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커 감독은 휴스턴과 마찬가지로 사인 훔치기에 감독이 물러난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와도 접촉이 있다. 스프링캠프를 한 달도 남기지 않고 감독들을 잃은 세 구단으로 인해 주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베이커 감독은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22년째 메이저리그 구단을 지휘한 베테랑 감독이다. 베이커 감독은 통산 1,863승 1,636패를 기록하고 올해의 감독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베이커 감독은 워싱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무적 상태다.

한편 휴스턴은 내달 4일까지 감독을 부임 시킬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