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0분 경기 내내 분명히 기회 있었지만 마무리 예전 같지가 않았다

손흥민, 마무리 예전 같지가 않아 기회 놓쳤다/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마무리 예전 같지가 않아 기회 놓쳤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의 침묵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하트퍼드셔 주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좌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90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없지는 않았다. 전반 30분 알리와 패스를 주고받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볼이 수비수에 맞은 뒤 골키퍼에게 날아갔고, 전반 38분에도 손흥민과 모우라가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반전에서 골은 나오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된 뒤 손흥민 후반 16분 역습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 실패로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토트넘의 얀 베르통언이 수비하는 슬라이딩 태클 과정에서 손을 높게 들면서 핸드볼 페널티킥을 내줬다. 트로이 디니가 키커로 나섰지만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7.4, 델레 알리에 7.0,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에 6.8을 부여했다. 마무리 부재 속에 공격진에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한편 토트넘에서 서지 오리에가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9,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골키퍼 가자니가는 7.7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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