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4%·황교안 9%·안철수 4%

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평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최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이 전 총리를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정치 지도자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등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로 9%를 차지했고 뒤이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4%), 이재명 경기도지사(3%),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2%),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 미만 19명 포함), 4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총리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7%), 성향 진보층(44%), 광주/전라 지역(46%),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3%), 연령 40대(35%) 등에서 특히 높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성향 보수층(22%),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도 수위는 지켰다. 하지만, 갤럽은 “수치상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기 때문에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의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주 조사에서는 이낙연(27%), 황교안(9%), 이재명, 안철수(이상 4%), 유승민(2%), 윤석열, 홍준표, 조국, 심상정(이상 1%), 그 외 인물(1% 미만 22명 포함) 5%, 의견 유보 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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