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보수우파 맹주자 ‘보수꼴통’ 책 통해 진짜 보수 주장
의정부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 대거 참여, 7호선 불발언급 및 보수단결 촉구해?
의정부 을지역구 아닌 갑지역구 출마설도 돌아 문희상 아들 문석균과 ‘빅매치’ 성사되나 관심 고조?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출판기념회.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가 포함된 의정부시 갑구와 을구를 전략지로 확정한 가운데 아들 문석균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 지난 14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경민대학교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의정부시의 맹주를 자임하는 4선 중진의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2차 출판기념회가 1000여명에 육박하는 보수단체 및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과연 을구에서 당선된 홍문종 의원이 어느 지역구로 출마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출판기념회.사진/고병호 기자

홍문종 국회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친박’ 출신 국회의원으로 최근 세습논란에 휩싸여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과 똑같이 11대,12대 국회의원을 지낸 부친고 홍우준 전 의원의 지역구와 의정부 을선거구에서 4선을 한 전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출신의 중진이다. 

홍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 김문원 전 재선 의정부시장과 함께 ‘의정부 3문’으로 일컬어지며 지난 30여년 가까이 의정부시의 정치를 주도한 인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이후 당내 정쟁 끝에 탈당해 같은 친박 핵심세력인 조원진 의원이 창당한 우리공화당에 입당했다. 

이러한 홍 의원은 이 날 출판기념회에서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강조하며 태극기부대와 광화문 시위를 주도하는 영상, 국회에서 정부여당을 질타하는 영상 등 보수정당의 활약상황을 지지자들에게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문종 국회의원은 “좌파 공산주의가 득세하면 대한민국의 가능성도 미래도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작은 진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1대 총선 출마의지와 5선 국회의원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리공화당 오경훈 사무총장, 김춘식 최고위원,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 이도재 남양주시의원, 김동규 전 도의원을 비롯해 의정부 자유한국당 소속 임호석 시의회 부의장, 구구회, 김현주, 조금석, 박순자 등 갑과 을선거구 시의원 전원과 김시갑 자유한국당 을예비후보, 국은주 자유한국당 을예비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원로인 이학세 전 시의회의장, 류기남 전 시의회의장, 박종철 전 시의회의장 및 자유한국당 당원이었거나 현 당원으로 추측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출판기념회.사진/고병호 기자

이 외 의정부시의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6·25참전용사회 등 보수단체와 일명 태극기부대의 유튜버 등 1천 여 명에 육박하는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태권도시범,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찬조연설 등으로 마무리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의정부시 7호선 연장에 대해 홍 의원은 자신이 다 만들어놓은 것을 문재인 정부가 안 해주고 있다는 발언을 해 지역 내에서 새로운 논란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을선거구 국회의원으로 공화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될지 지역구를 예전의 의정부 갑선거구를 선택해 출마하게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홍 의원을 따르는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행보에 대해서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출판기념회.사진/고병호 기자

이러한 가운데 ‘극우’라고 평가되는 우리공화당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홍문종 국회의원이 의정부의 보수정당인 현 자유한국당의 갑구 강세창 의원과 을구 이형섭 위원장과 어떠한 행보를 걷게 되고 향후 의정부시의 보수는 어느 정당을 중심과 구심점으로 해 이어가게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있는 상황이다.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갑 상임부위원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어있는 상태에 문 상임부위원장이 ‘세습론‘으로 곤혹을 치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똑같은 입장의 홍문종 국회의원의 세습론이 대두되지 않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에 비난과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15일 의정부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분리하는 것을 발표해 갑선거구에서 이 두 후보의 빅매치가 과연 이뤄질까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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