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여전히 미국 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고 3루수 자유계약선수 열풍 불고 있지만 쉽지 않을 듯

강정호, 작년 부진 딛고 2020시즌 메이저리그 무대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 ⓒMLB.com
강정호, 작년 부진 딛고 2020시즌 메이저리그 무대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강정호(33)가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까.

지난해 8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방출된 강정호는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계약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전망이다.

2020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에는 3루수 열풍이 불고 있다. 앤서니 렌던은 LA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2,840억원), 조시 도날드슨도 4년 9,200만 달러(1,066억원)로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4년 6,400만 달러(약 741억원)에 계약했다.

김광현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3루수 맷 카펜터의 부진으로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영입에 나선 바 있고, 토드 프레이저와 마이켈 프랑코 등 준척급에 해당하는 FA 선수들도 순조롭게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데뷔 시즌 15홈런, 이듬해 21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유한 내야수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로 2017시즌을 날리고 2018년에는 3경기 출전, 지난 시즌에는 시즌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으로 실전감각을 완전히 잃으며 강정호를 신뢰하던 피츠버그도 포기했다.

현지 매체 ‘애틀란타 뉴스 컨스티튜션’도 파블로 산도발, 션 로드리게스, 케이럽 코와트, 라이언 플라허티, 맷 더피, 마틴 프라도 등과 함께 강정호를 3루수 FA로 언급하면서 여전히 경쟁력이 남아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강정호는 다시 빅리그 재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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