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에 이어 PLOT3도 수주

카타르 루사일 시티 금융지구 3구획과 4구획(오른쪽부터)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카타르 루사일 시티 금융지구 3구획과 4구획(오른쪽부터)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현대건설이 1월에만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해 본격 해외 수주 행보를 잇고 있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앞서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발주한 총 약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특히 지난 2일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총 6,130억원)에 이은 수주 낭보로 두 공사 금액을 합쳐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건축 공사다.

현대건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 예정인 루사일 지역에 현재 진행 중인 고속도로 건설에 이어 금번 대형 건축물 수주로 해당 지역에 대표 랜드마크를 조성해 힘을 싣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PLOT4에 이어 단독으로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에 지하 5층에서 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서 PLOT은 구획이라는 의미로 오피스 빌딩뿐 아니라 주변 부대시설이 위치한 인근 구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총 한화 약 2,700억원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번 스포츠센터 공사를 수주한 지역인 싱가포르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전체 국토 6%를 확장해 국가 전체가 현대건설의 포트폴리오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현대건설의 손길이 많이 닿은 곳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89건, 148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했으며, 현재 토목공사 총 7개 현장, 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선진사들과의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우수한 해외 사업실력 및 수주 네트워크 확장 노력이 연이은 수주 결실로 빛을 발휘해 값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Great Company’ 경영방침을 원동력으로 삼아 국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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