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서 7억 3천만 달러(8500억)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계약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 달러(한화 약 8500억 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알제리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위치도(사진=현대건설)
알제리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위치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주까지 더하면 현대건설은 올 1월에만 약 18억불(한화 약 2조1000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km 떨어진 비스크라주 우마쉐 지역에 약 130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후 60개월간 건설하는 공사다. 연평균 발전량은 968만MWh)규모다.

최근 알제리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총 2만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력 수급 정책에 의거해 설립한 하이엔코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개 유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제리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 2012년 아인아르낫 복합화력 발전소, 비스크라와 지젤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금번 우마쉐3 공사를 추가 수주함으로서 알제리 전력 시장의 독보적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내 성공적 공사 수행으로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돼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며 "하이엔코를 아프리카 최대 EPC사로 성장시켜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新 수주 패러다임' 개척 뿐 아니라 글로벌 선도기업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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