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AI자동심사'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5년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 개대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금지급 여부를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은 스스로 보험금 지급결정 규칙을 만들고 사람을 대신해 각각의 보험 청구건에 대하여 지급,불가, 조사등의 의사결정을 내린다.

업계최초 AI 보험금 지급 심사. ⓒ한화생명
업계최초 AI 보험금 지급 심사.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과거 3년간 1100만건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3만5000번의 강화학습과정을 거치면서 처리결과의 정합성 검증등을 확인해 이와 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사람이 보험금 지급심사를 해오던 지금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한화생명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50%까지 AI 자동심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심사율은 약 25%로, AI 자동심사를 통하면 2배 가량 높아진다. 따라서 AI 자동심사를 활용하여 저위험 심사건을 처리함으로써 심사의 효율성의 높일수 있고, 고객들은 보험금 수령까지의 기일이 단축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손 등 소액보험금 청구 건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클레임 AI 자동심사’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5년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화생명이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도입한 것은 데이터 증가와 기술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확장성도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AI 보험금지급 시스템으로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기존 심사 인력들이 난이도가 높은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고객 입장에서는 신속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I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은 한화생명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상품개발, 고객서비스, 보험금지급 등 보험 업무 전반의 전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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