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 돕는 ‘스텝박스’ 전년比 1250% 대폭 상승

G9가 결심상품 카테고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운동·다이어트’ 품목이 2배(109%) 급증했다. ⓒ이베이코리아
G9가 결심상품 카테고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운동·다이어트’ 품목이 2배(109%) 급증했다. ⓒ이베이코리아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새해를 맞아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운동·다이어트 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지구)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대표적인 결심상품 카테고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운동·다이어트’ 품목이 2배(109%)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자기계발’과 ‘금연용품’은 각각 18%, 10% 하락했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홈트레이닝’ 열풍 영향으로 ‘스텝박스’ 판매는 1250% 대폭 상승했다. ‘웨이트 기구(39%)’, ‘밸런스 트레이너(500%)’, ‘짐볼(257%)’ 판매도 크게 올랐다.

스포츠용품으로 건강관리를 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농구용품’이 250%, ‘축구용품’이 167% 늘었고, ‘탁구’와 ‘배드민턴’도 각각 400%, 320% 크게 증가했다. 

G9 관계자는 “집에서 운동하는 이른 바 ‘홈트’ 영향으로 실내 운동 기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방송을 통해 축구·농구 열풍이 다시 불고,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운동용품을 찾는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프 건강관리용품에 대한 관심도 늘었는데. ‘체중계(300%)’, ‘혈압계(94%)’, ‘눈 건강 관리용품(142%)’, ‘코·호흡기 건강용품(239%)’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새해 결심 영향으로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은 전체 45% 늘었다. 이 가운데 ‘다이어트 바(476%)’, ‘망고다이어트(140%)’, ‘클렌즈·레몬다이어트(117%)’ 등 간편하게 먹으면서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팔 관리용품’과 ‘복부관리용품’은 각각 400%, 75% 늘어 특정 부위를 관리해 줄 수 있는 용품을 찾는 이도 증가했다.

반면 자기계발 및 금연 관련 상품은 하락세를 보였다. 자기계발 관련 도서는 18% 하락했는데, ‘외국어 관련 도서(-6%)’, ‘수험서와 자격증 도서(-30%)’, ‘자기계발 도서(-36%)’ 등이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금연용품’ 역시 같은 기간 -10%로 판매 감소했다.

고현실 G9 영업실 실장은 “매년 새해가 되면 다양한 결심상품들이 인기를 끄는데 올해는 비교적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운동용품, 다이어트 용품을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새해 결심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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