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장남 문석균 21대 총선 출마...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세습론’ 펼쳐?

문석균 2005년 정당에 입당, 중앙당 당직과 한국청년회의소(JC Korea) 중앙회장 역임, 민주당 내 을지로 위원회 부원장, 유엔 국제기구 해비타트 한국 기획위원 등 다양한 활동,

[경기북부 고병호 기자] 13일 경기 의정부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의 주요 당직자들과 당원 및 일부 시민들은 지난 11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 상임부원장의 자전적 에세이 ‘그 집 아들’ 북콘서트를 12일 시사평론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습론’을 주장하며 비난한 것에 대해 대책회의와 대응책을 논의했다.  

문석균 상임위원장의 북 콘서트 모습.사진/고병호 기자
문석균 상임위원장의 북 콘서트 모습.사진/고병호 기자

이는 진 전 교수가 북콘서트장에서 문석균 부위원장이 “아버지의 길을 걷겠지만 아빠찬스는 단호히 거부한다”며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나이 50세가 되어 독립을 하게 되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자아가 확립이 안되었다. 아직까지 독립을 못 했냐” “조국사태에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의 세습은 논할 수가 없는 지경이 됐다”는 취지의 비난과 ‘세습론’을 펼친 것에 대한 대책회의였다. 

이 날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북콘서트장에는 5천 여 명 이상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문 상임부위원장의 커리어와 당력, 당내 활동 및 국제적인 기구 및 단체의 주요활동 경력을 무시한 채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일부정당, 언론, 단체 등에게 진중권 전 교수가 ‘세습론’ 프레임을 만들어 공정과 공평함이 없는, 사실근거와 팩트 체크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의정부 더민주당 당원들은 격앙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석균 상임위원장의 북 콘서트 모습.사진/고병호 기자
문석균 상임위원장의 북 콘서트 참석자들.사진/고병호 기자

실제 사실 확인 결과 문희상 국회의장은 수 십 년의 정치인생을 살아오면서 주변 지인, 측근, 당원과 시민들에게 “아들을 국회의원에 출마시킨다”거나 “국회의원 만들어 달라”는 발언을 하거나 주문한 사실이 없고 현행 국회법과 정치관련법에 “국회의원 아들이 부친의 지역구에서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법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부 의정부 시민들과 당원들은 진중권 전 교수의 발언에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중 부친의 지역구를 승계 받아 정치를 하는 다른 정치인에 대해서는 그 실태파악이나 연구, 논평도 없이 진 전 교수가 편견을 가진 것이 사실이 아니냐는 반문과 함께 고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김홍업 전 의원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에 대해서도 ‘세습론’으로 비난한 사실이 있었는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의정부시에는 이미 우리공화당의 홍문종 공동대표가 전 11대, 12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부친 고 홍우준 의원의 지역구와 의정부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있고 21대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의정부시에는 홍문종 의원은 물론 아버지와 형제들이 대를 이어 시·도의원을 하는 지역정치 가문, 형제가 시의원·도의원을 역임한 집안 등이 있지만 지금까지 의정부시민들은 ‘세습’이라고 비난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반론이 제기됐고 확인결과 위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의정부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세습론’으로 문석균 부위원장을 자유한국당이 비난하려면 자당출신의 홍문종 의원부터 비난하여야 하며 진 전 교수는 이러한 사실을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러한 논란과 세습론으로 공격 당하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를 의식해서인지 아들의 북 콘서트장에 참석하지 않았고 더민주당 중앙당 인사들도 참석하지 않고 일부 인사들만 영상 축하 메세지를 보내온 가운데 인근 양주시의 정성호 국회의원과 의정부을 김민철 예비후보, 문석균 부위원장과 경선을 선언한 장수봉 예비후보, 이철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문원 전 시장, 김기형 전 시장, 강성종 신한대 총장, 안지찬 시의회 의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경자 도의원, 이영봉 도의원, 권재형 도의원, 오범구, 김정겸, 정선희, 김연균, 최정희, 김영숙, 이계옥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문석균 상임위원장의 북 콘서트 모습.사진/고병호 기자
문석균 상임위원장의 북 콘서트 모습.사진/고병호 기자

이 외에 각종 시민단체, 당원, 시민 등 5000여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려 문 상임부위원장의 북콘서트에 지지를 보내는 성황을 이뤘다. 

이처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문석균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상임부원장은 21대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가운데 다가오는 총선의 거친 항해를 세습이다, 아니다 논란 속에 어떻게 세습이 아님을 밝히고 증명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반면 세습론을 주장하는 측의 세습 논리의 팩트와 증거가 어떻게 제시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의정부시는 21대 총선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조명천 전 통일부장관이 전략공천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정치권의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앞으로 총선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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