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심재철 원내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오만방자함이 갈수록 가관이지만, 북한 앞에만 서면 서리 맞은 푸성귀처럼 잔뜩 주눅 든 문재인 정권의 비굴함은 더 꼴불견이다.

심 원내대표는 북한이 온갖 모욕을 퍼부어도 그들의 눈치만 살피는 문재인 정권의 비루한 태도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손상케 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중재자 역할을 부탁했다”라는 것처럼 꾸며댔던 것이다.

그러자 북한은 싸늘하게 면박을 줬다. 북한 외무성 김계관은 ‘남조선의 주제넘은 설레발’, ‘본전도 못 챙기는 바보신세’라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악담을 퍼부어댔다. 김계관은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 대통령 친서로 직접 전달받았다”고 했다. 

김정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 것도 문재인 정권은 까맣게 몰랐다는 사실이 김계관으로 확인된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미북 정부의 먹통인 채로 “김정은한테 축하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다”라고 거짓 호들갑을 떨었던 것이다.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의 초라한 현주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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