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트러플·신세계-유명 맛집·현대-기업 고객용 선물 마련

참치캔, 생활용품 등으로 대표되는 명절 선물의 판도가 뒤 바뀐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본점 식품관에서 블랙 트러플 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참치캔, 생활용품 등으로 대표되는 명절 선물의 판도가 뒤 바뀐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본점 식품관에서 블랙 트러플 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참치캔, 생활용품 등으로 대표되는 명절 선물의 판도가 뒤 바뀐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업계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 상품을 선물로 내놓으면서다. 롯데는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송로버섯)을, 신세계는 지역 유명 맛집 메뉴를, 현대는 기업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며 명절 선물에 차별화를 내세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로 생(生) 트러플을 담은 ‘블랙 트러플 세트’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약 50도까지 가열해도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블랙 트러플을 120g과 트러플을 얇게 갈 수 있는 전용 슬라이서로 구성됐다. 19일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더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명 맛집 메뉴를 선물로 마련했다. ‘게방식당’의 ‘게방식당 간장게장 세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유명 맛집 메뉴를 선물로 마련했다. ‘게방식당’의 ‘게방식당 간장게장 세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조선호텔, 삼원가든 등과 협업한 상품이 호실적을 거둔 결과에 따라 올해는 유명 맛집 메뉴를 선물로 마련했다.

방송에 소개됐던 서울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우텐더’의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2.0kg)’, 미쉐린 가이드가 3년 연속 선정한 장요리 ‘게방식당’의 ‘게방식당 간장게장 세트(2.8kg)’ 등이 대표 상품이다. 모든 점포 식품관 특설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한 상품 매출 신장률은 설 선물 전체 신장률의 최대 3배가 넘는다”며 “백화점은 새로운 선물 세트를 기획할 수 있고 고객은 친숙하고 인지도 높은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윈-윈(WIn-Win)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업 고객을 겨냥한 10만~30만 원대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등심 로스·불고기·국거리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죽세트’.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기업 고객을 겨냥한 10만~30만 원대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등심 로스·불고기·국거리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죽세트’.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기업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10만~30만 원대 명절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한우의 경우 등심 로스·불고기·국거리(각 0.9kg)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죽(竹)세트'가 대표적이다. 수산물은 ‘영광 특선 참굴비 매(梅) 세트(총 1kg이상)‘ 등 총 10품목의 굴비를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인기 상품도 저렴하게 내놨다. 윤원상 참기름·방영길 고춧가루·박성춘 토판천일염·김종희 5년 숙성 간장·이원복 찹쌀 조청·곽석주 표고버섯가루·한상준 사과식초로 구성된 '명인명촌 미본 선(選)세트'를 정상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 팀장은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근 3년간의 설과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기업(법인) 고객이 많이 찾았던 품목을 선정, 할인 및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며 "기업 고객들을 위해 한우·굴비 외에도 건강식품·건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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