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알사드 감독, FC 바르셀로나 사령탑 수락하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경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FC 바르셀로나 제안 받아들이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FC 바르셀로나 제안 받아들이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에 사령탑을 제의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알사드가 알라얀을 4-1로 꺾고 난 뒤 카타르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사비 감독과 한 차례 더 만나고 에릭 아비달 디렉터와 그라우 CEO가 사비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알 발루시 디렉터는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가 협상 중이다 어디로 가든 성공하길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에게 2년 6개월의 계약기간을 제시했고, 현재 협상이 막바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계약이 이뤄질 경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곧바로 경질될 전망이다.

사비 감독은 현역생활 연장을 위해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알사드로 이적했다. 지난해 현역 은퇴를 하고 알사드의 감독이 되면서 2019년 카타르 슈퍼컵 우승, 2019-20시즌 카타르컵 결승 진출, 2019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6위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 2019-20시즌 스페인 슈퍼컵 4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후 발베르데 감독을 사비 감독으로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사비 감독과 알사드는 2년 계약을 맺었지만 1년 옵션으로 오는 2020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에게 최종결정을 내릴 24시간의 시간을 주었고, 감독직 수락 여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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