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대가 잘하는 것을 바라보면 괴롭고 리버풀 무패 행진 막을 것”

손흥민, 리버풀 부패 행진 막겠다/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리버풀 부패 행진 막겠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이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기록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우리는 그들을 막으려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홈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 반면 리버풀은 패배 없이 19승 1무만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총 60점의 승점 가운데 2점만 놓쳤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상대가 잘하는 걸 지켜보는 것은 괴롭다. 리버풀 팬들에게는 놀라운 시즌이다”고 전했다.

해리 케인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 무사 시소코까지 오른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스트라이커와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손흥민(토트넘)이 상대 무패 행진을 끊겠다고 다짐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로 상황을 모면해보려 했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리버풀의 현재 기세라면 EPL 우승을 넘어 무패 우승도 도전해볼 수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그 기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8일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서 71.4m 드리블로 돌파하고 넣었던 골이 EPL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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