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아시아 및 국내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 명명식이 개최됐다.

10일 거제 소재 삼성중공업에서 아시아 및 국내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 명명식이 열렸다.

‘제주 LNG 2호’는 7,500m3의 LNG 탱크용량을 갖춘 통영-제주간 소형 LNG 운반선 및 벙커링 겸용선으로 아시아 및 국내 최초로 국내 LNG 추진선의 보급 확산 및 LNG 벙커링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초 인프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 LNG 2호’는 가스공사와 조선 3사가 협력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KC-1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LNG 추진선박 보급 확산과 및 벙커링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중 LNG 벙커링 전용선 신규 추가건조를 지원하는 등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간 부족한 국내 LNG 벙커링 인프라는 선주들의 LNG추진선 선택에 큰 장애물이 된 것도 사실이다.

LNG 공급자는 수요부족으로 시설투자 주저, 선주는 벙커링 인프라 부족으로 LNG추진선 발주 주저한 상황이지만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제주 LNG 2호’와 올해 신규 발주되는 LNG 벙커링 전용선(척당 연간 37만톤 공급)이 22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하면 2025년까지의 초기 LNG 벙커링 수요에 대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