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통령 직속기구 균형발전위 압색 이어 균형발전비서관실 수색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10일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연관성이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검찰은 장환석(59)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송 시장은 지난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된 바 있는데 일단 검찰은 청와대가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전날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만들어진 균형발전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기도 했다.
일단 검찰은 균형발전위에 대한 압색에 이어 균형발전비서관실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2017년 11월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된 배경 등과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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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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