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퇴사 후 독학으로 사시합격
AI기반 IT 스타트업 핀테크 전문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인 스타트업 로스토리 주식회사 홍정민 대표./ⓒ더불어민주당 제공.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 대비한 영입인재 6호로 경제연구자이자 변호사이면서 스타트업 로스토리 주식회사 대표인 홍정민(41)씨를 선정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홍 대표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대표는 육아퇴사 후 독학으로 사시합격을 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삶을 걸어왔다고 민주당은 평가하고 있다.

홍 대표는 200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삼성화재에서 4년간 근무했지만 출산 후 육아를 위해 퇴사해야만 했다.

경력단절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이 어려워지자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경력단절의 벽을 깼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삼성경제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경제학과 법률가의 전문성을 살려 기업자문 및 규제 연구에 집중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입사 이후 회사 최고 연구상을 2회나 수상했으며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됐다.

홍 대표는 법률분야에 IT 혁신이 도입되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 삼성경제연구소를 나온 후 AI를 기반으로 하는 리걸테크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창업했다. 이와 함께 ‘로스토리 법률사무소’를 설립해 우리 사회 곳곳에 필요한 법률 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며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양시 인사위원회 위원, 학교폭력위원회 자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스타트업을 했던 경험과 데이터, 핀테크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제도를 서민이나 어려운 수요자 중심으로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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