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한국당 공천 도전...지역과 나라에서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검증된 일꾼”

김현기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좌)가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김현기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좌)가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현기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21대 총선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에 도전한다.

김 전 부지사는 만 22세 때인 1988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5년은 경북도에서, 15년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김 전 부지사의 공직 30년은 지방발전과 경북발전을 위한 길이었다는 평가다.

행안부 시절에는 지방재정, 지역경제, 균형발전 등 지역에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낙후된 지역에 힘을 보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고, ‘예산통’, ‘재정통’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로 예산과 교부세, 세제업무 등과 관련된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장, 지방세제관, 지방재정국장, 지방재정세제실장,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낙후로 고통 받는 지역을 위해 균형발전업무를 다루는 지방자치분권실장도 거쳤다.

경북도 시절의 경우 43세 때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경북도 행정부지사 재직 때는 안동신청사시대를 여는 도청 이전 실무 작업을 총지휘했고, UN NGO 컨퍼런스를 유치해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기여했다. 경북의 미래 성장에너지가 될 신규사업 발굴, 국비 확보에 매진하는 등 경북발전에 헌신했다.

그의 경쟁력은 국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검증된 일꾼이라는 점인데 검증된 정책능력과 폭넓은 중앙 및 지방의 인맥, ‘일벌레’라는 주변 평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이번에 한국당 공천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준엄한 가치를 뭉개버린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밝힌 데 이어 총선 출마 배경과 관련해선 “지방자치와 재정분야의 오랜 공직자로 일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현 정권에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늘 결론은 절망감과 자괴감만 남았다. 직업공무원으로서 제가 지킬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은 한계에 다다랐고, 내 것을 버리는 결단을 내리고 자리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당 공천을 받아 총선과 대선에서 압승해 유린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시장과 기업에 자유를, 남북과 한미관계를 바로 세우는 한국당의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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