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정책자금 2200억원 출자를 통해 총 4,000억원 이상 규모 펀드 조성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KDB산업은행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산업은행이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원활한 투자 지원을 위해 지난 7일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산업은행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출자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펀드는 최근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로 구분하여 조성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정책출자 1200억원(재정 1000, 산업은행 200)을 마중물로 2000억원 이상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펀드는 정책출자 1000억원(재정 1000)을 마중물로 2000억원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오는 31일 제안서를 접수 받아 2월 내 운용사 2곳을 선정, 7월까지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본격 시작한다. 프로젝트 펀드는 10개 내외의 운용사 제안 방식으로 수시접수 받아 개별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심사결과에 따라 출자금액과 선정 운용사 수가 변경될 수 있다.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이번 조성 펀드를 통해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영위 기업 앞 충분한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질적으로 한층 더 고도화되기를 희망한다”며 “그동안 해외에 많은 부분을 의존해온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내기업 육성을 통해 근본적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탈피해 핵심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아우르는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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