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존중하고 소통과 협치 통한 정치 복원의 기회"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7일 정세균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이 총리직을 맡는 일에 대해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민의 삶이 점점 더 고단해지고 있는 때에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일의 경중이나 자리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생각에 총리 지명을 수락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정 후보자는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소개하며 “부족하지만 정당과 국회, 정부를 오가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땀 흘려왔으며 제게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부여된 총리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집중해 국정의 파트너인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정치 복원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특히 정 후보자는 “이제 우리 앞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야 할 책무가 놓여 있는데 무엇보다 저성장, 저고용으로 상징되는 뉴노멀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고 잘 사는 나라,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디딤돌을 놓아야 하지만 당면한 현실은 결코 간단치 않다”고 했다.
때문에 정 후보자는 “제게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세 가지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업 살리기, 공직사회 변화, 소통과 협치에 따른 사회통합 등을 언급했다.
더불어 정 후보자는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여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으며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미래 신산업이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공직사회가 실질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겠으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 통합을 이뤄내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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