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배격되고 보수와 진보가 서로 이해하며 손잡을 수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자주 국민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신년사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변화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탄생하는 힘겨운 탈피의 과정일 것이며 이제 나비로 ‘확실히 변화’하면, 노•사라는 두 날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두 날개,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 남과 북이라는 두 날개로 ‘상생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난해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특별히 기념한 것은 그 정신이 그대로 민주공화국의 기초가 됐기 때문에 민주공화국은 상생으로 더 확장되고 튼튼해진다”며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함께 잘 살 수 있을 때 국민 주권은 더 강해지고,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정세는 여전히 격변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보호무역주의와 기술 패권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우리 사회가 내부적으로 더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사회가 되어야만 경쟁에서 이겨내고 계속 발전해 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극단주의는 배격되고 보수와 진보가 서로 이해하며 손잡을 수 있어야 하며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며 “이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듯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를 바탕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겠다”고도 했다.

또한 이날 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용’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게 하여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하겠다”고 밝히며 국정방향에 대해 설명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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