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한 제안이라면 몰디브로 떠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한 제안이어도 가지 않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한 제안이어도 가지 않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을 하는 것보다 몰디브에서 살거나 골프를 치겠다며 절대 맨유의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던 후보였지만,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와 합의한 상태로 무산됐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가 유일한 제안이어도 가지 부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클럽의 제안을 받지 못했다면 몰디브에 있을 것이다. 몰디브에는 골프장이 없기 때문에 몰디브가 아닐 수도 있지만, 맨시티를 지휘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하지 않는 것처럼 맨유도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FC 바르셀로나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맨시티 사령탑에서 활약 중이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를 맡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은 라이벌 클럽들을 지휘한 경험 때문일지도 모른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8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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