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중등교장단 협의회장 의견 모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최근 스승의 날 휴교 사태 등 어정쩡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2,000개 학교 모두 스승의 날 휴교를 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선생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예능발표회, 사제동행 체육대회, 명사 초청 일일 명예교사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의 참뜻을 깨우치는 등, 스승의 날 본래 모습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도교육청은 스승의 날 휴교와 관련한 이와 같은 방침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5월 18일 경기도내 초.중등교장단 협의회 대표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초등교장협의회 회장, 부회장, 사무국장, 그리고 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일반계고등학교협의회 회장, 공업계고교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이 자리에 참석한 대표들은 “사회가 투명성을 더해가고 있고 학부모님들의 인식도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스승의 날 휴교라는 부끄러운 관행의 원인이 되었던 촌지 문제가 선생님들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뜻깊은 스승의 날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 스스로 더욱 강한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헌신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경기도교육청의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스승의 날을 옮기자, 스승의 날 명칭을 바꾸자’는 등의 논의에서 벗어나 스승의 날 본래의 모습이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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