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핫스퍼 경기 복귀했지만 미들즈브러전은 기대 이하

조세 무리뉴 감독, 손흥민-루카스 모우라로 해리 케인 대체 못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 손흥민-루카스 모우라로 해리 케인 대체 못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리 케인(27, 토트넘 핫스퍼)의 공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 1분(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 보복성 행위로 퇴장 당했던 손흥민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와 함께 나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부진했다. 후반 5분 터진 애쉴리 플레처의 골로 0-1로 뒤졌던 토트넘은 16분 모우라의 헤딩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모우라는 케인처럼 스트라이커로 변화를 주진 못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황을 바꿨다. 마지막 30분 동안 미드필드 선수가 없었다. 스트라이커 없이 6명의 선수를 공격적으로 배치해야 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케인은 사우샘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최대 3월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케인의 공백에 손흥민과 모우라가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이번 경기는 다소 부족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손흥민은 몇 차례 드리블로 인상을 남기려했지만 잘 안 됐다”면서 평점 5점을 부여했고,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무난한 6.9점을 매겼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2일 2019-20시즌 EPL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만나며,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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