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코가 잘렸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동상, 이번에는 발목까지 잘려 넘어졌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 발목 잘려 쓰러졌다/ 사진: ⓒAP 통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 발목 잘려 쓰러졌다/ 사진: ⓒAP 통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의 동상이 이번에는 발목이 잘렸다.

‘AP 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 동상의 발목이 잘려 옆으로 쓰러져 스웨덴어로 제거하라(Take away)는 글자가 적힌 검은 티셔츠를 머리에 올려둔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브라히모비치의 고향 스웨덴 말뫼에 세워진 높이 3m, 무게 500kg의 동상은 20년 동안 스웨덴 축구를 빛낸 이브라히모비치의 업적을 위해 스웨덴축구협회가 세운 동상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이 훼손된 이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친정 말뫼의 라이벌 함마르뷔의 지분을 인수한 사실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상의 코가 잘려나간 바 있다.

하칸 쇼스트란드 스웨덴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말뫼 팬들의 실망감을 이해하지만 이런 식의 파괴 행위는 경계를 넘어서는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 입단한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