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를린선언'이 전쟁위험 막는데 기여한 것처럼 광고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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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수위를 높이고 있는 형국이다.

6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진실은 가리울수 없는 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지난 해 12월 기고 전문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대한 기고문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매체는 “말 그대로 가소로운 넋두리, ‘푼수 없는 추태’라고 해야 할 것”이라며 “최악에로 치닫던 조선반도정세가 2018년에 극적으로 완화되고 남북관계에서 획기적 전환이 일어난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성의 있는 노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세상이 공인하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신베를린선언’이 전쟁위험을 막아내는데 기여라도 한 것처럼 광고해대고 한반도 정세긴장의 주되는 요인인 합동군사연습과 전쟁장비반입에 계속 매달리면서 평화를 역설하는 것은 내외여론에 대한 기만이고 우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편승해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첨단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끌어들이며 정세를 악화시켜온 것은 다름아닌 한국”이라며 “지금 한국의 언론, 전문가들은 한국이 ‘힘의 균형’을 떠들어대다가 ‘안보위기’만 고조시켰다며 당국의 그릇된 ‘대북정책’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했다.

즉 이는 “바로 현 남조선당국자의 이중적인 사고와 행태가 초래한 비극”이라며 “사대매국적이며 동족대결적인 ‘대북정책’에 매달려 모처럼 찾아왔던 남북관계개선의 기회를 망쳐놓은 장본인들이 뼈아픈 반성을 해도 부족할 판에 치적자랑을 하고 있으니 그 뻔뻔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평화번영에로 향한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한반도 정세를 첨예한 대결국면에 몰아넣은 남조선당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그 대가를 고달프게 치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 당국의 아전인수격의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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