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 미나미노 타쿠미 호평했지만 평점 매체는 6.1로 혹평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미나미노 타쿠미 기대만큼 만족/ 사진: ⓒ게티 이미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미나미노 타쿠미 기대만큼 만족/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가 잉글랜드 첫 데뷔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유망주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존스의 골보다 주목받았던 것은 리버풀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미나미노의 데뷔전이었다.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활약하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깊은 관심을 받은 미나미노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됐다.

리버풀 주전 공격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모두 결장한 가운데 미나미노가 출전했다. 미나미노는 슈팅 1개로 에버턴에 위협을 주지 못하고 실수가 나오는 등 결국 후반 25분 교체됐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는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모습이다. 미나미노는 이적 후 첫 경기를 뛰었고, 이것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미나미노는 축구 지능, 전술 이해, 기술과 태도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 미나미노에게 가장 낮은 6.1점을 부여했다.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이미 안정된 팀에서 활약하기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만족하는 눈치지만, 평점은 혹평에 가까운 미나미노가 리버풀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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